누나 얘기/일상

여섯시반에 지하철을 탔다.

현유원 2024. 7. 26. 07:28


중복을 막 지나 이른 아침부터 밝아 온 해

경의중앙선 의자에 꽉 차게 앉아있는 사람들
반쯤은 눈을 감고 부족한 잠을, 반쯤은 핸드폰에 열중
창 밖으로 보이는 이촌의 가로주택 정비사업 추진 플랜카드
한여름 초록잎사귀 그리고 귀를 울리는 매미소리

매일 다섯시 반에 일어나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정갈하고 고결한 삶들에 존경의 인사를

그 정갈한 삶에 어울리지 않는, 피로가 계속되는 현실
목적없는 피로가 고결한 삶을 잠식하지 않기를 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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