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글을 쓰겠습니다 #2

블롭을 창업하며 세웠던 Phase 1이 마무리되었다.
웹3 올인원 120강을 전부 찍고 업로드를 하고 나니, 이 전 직장 인연을 통해 인천시 블록체인 칼리지 강의 및 책 집필 제안이 선물처럼 들어왔다.
참 감사한 일이다. 블롭이 하려는 수업을 이해해 주시고, 그 꿈과 목표를 응원해 주시고 또 조력 해주는 분들이 주변에 계신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하는 요즘이다.
여름 휴가로 한 텀 쉬고, 또 블록체인 칼리지 준비로 1-2개월이 흐르고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 블롭에는 정체성의 핵심이 되는 120개 강의가 있다. 우리 강의는 마치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돌풍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 그 시현이라 할 수 있는 15년 만에 크게 달라진 세상을 해석한다. 사토시 나카모토 그리고 사이퍼 펑크들의 암호학적 성취가 불러온 프로토콜 경제로의 구조 변화, 그럼에도 아직 3세용 레고 블럭같은 체인들, 디 앱들, 충분히 여기에 익숙하지 못한 세 살 아기들인 우리들 까지 시대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을 담았다.
그 다음은 뭘까?
Phase 2를 생각한다. 이 강의가 공유 지식 그리고 공유 마음이 하나의 갑옷이 되어 다가오는 웹3 세상에 준비된 전사들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기꺼이 이 시각에 동의하고 자신만의 단단한 준비를 해 같이 미지의 항해를 하는 동료들을 모으고 싶다.
모아서 뭘 하고 싶나?
첫째, 크립토의 ‘(10년전) 테슬라, 엔비디아, 서울부동산’을 찾는다.
둘째, 혼자서는 불가능한 프로토콜 토론의 장을 연다. (소위 코인 종토방이라 하더라ㅎㅎ)
셋째,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지적인 자극을 주고 받고 아직 기회의 땅인 곳을 선점한다.
예전과 같은 단기간 내 10배, 100배는 이미 불가능하다. 심지어 벤처 캐피탈들의 투자도 수익을 담보하지 못하는 시장이다. 5년 간의 장 상황을 통해 중앙 거래소 상장 후 펌프 덤프는 도박의 영역임을 모두 느끼고있다.
트레이딩? 트레이딩은 천부적인 감이 있거나(트레이더들은 이걸 매살끼라 한다더라ㅎㅎ) 본인 만의 원칙을 찾아 지속적인 수익을 보는 경지에 오른, 선택받은 자들의 영역이다.
우리는 단기에 10배, 100배를 바라거나 트레이딩 방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을 모으지 않는다. 그저 깨우침을 삶에 장기간 걸쳐 적용 시키고 싶은 이들. 삶과 사고방식을 조금 바꾸는데 일상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 성공 확률 0.1%의 도박이 아닌,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에 기꺼이 책임지고자 하는 이들을 찾는다.
그래서, 각자 다른 자산, 소득, 리스크 감수 상황에서 공유 마음과 공유 지식을 통해
- 가계 자산 중 크립토에 어느 정도의 자산을 분배 할지?
- 그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이외 프로토콜에는 어떤 뷰를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배분할지?
- 그렇게 리스크를 시간에 녹인다고 할 때, 살아남을 ‘비트/이더’ 이외의 프로토콜은 무엇이 있을지?
앞으로 10년이라는 장기 시계를 가지고 이 세 가지 질문에 각자의 해답을 찾아가는 블롭 전사들을 모으고 싶다. 10년 전의 테슬라, 비트코인, 그리고 서울 부동산을 찾아서. 디지털 세계로 넘어와 같이 울고 웃는 디지털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
10년 후에는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1btc 미만으로 줄어들고, 올 해 처음 발표한 MegaETH의 향방이 어느 정도는 잡히고, 지금은 연산력, 전기 소모 등의 이슈로 현실적 한계에 부딪힌 zk 기술의 명확한 사용례에 있어서도 해답이 나온 뒤일 것이다. 그 때 우리는 어떤 말을 하고있을까? 아니, 해야할까?
그 대답을 위한 동료를 차근차근 모으는것, 그것이 블롭의 Phase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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